한동안 SNS에서 가장 핫한 디저트를 꼽으라면 단연 '요아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이라는 이름부터 자신감이 넘치는데요. 저도 요아정을 맛보았습니다!
"이 조합 맞나?" 서브웨이급 선택 장애
"그래, 요즘 유행이라니 나도 한번 먹어보자!" 하고 배달 앱을 켰는데, 메뉴를 보는 순간 동공 지진이 왔습니다. 베이스가 되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것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 그릭요거트, 일반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종류도 다양하고, 그 위에 올라가는 토핑은 그야말로 별천지였습니다.
신선한 과일은 기본이고, 각종 시리얼에 치즈케이크, 벌집꿀까지. 마치 서브웨이에서 "빵은 뭘로 하시겠어요? 야채는 뭐 빼드릴까요?" 질문 세례를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조합이 괜찮을까?", "저것도 맛있겠다!" 하며 하나둘씩 토핑을 추가하다 보니 어느새 가격이 훌쩍 뛰어가더라고요. '아이스크림이 만 원이 넘네?' 하는 생각에 살짝 놀랐지만, '이왕 먹는 거, 제대로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과감히 주문을 완료했습니다.

녹지 않고 온 배달, 비결은 '보냉백'
사실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배달이었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을 배달시키는 건 큰 모험이니까요. 당연히 조금은 녹아서 올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배달을 받고 나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은색 보냉백에 꼼꼼하게 포장되어 온 덕분인지, 아이스크림이 전혀 녹지 않고 갓 매장에서 받은 듯한 상태로 도착한 것입니다. 세심한 포장 덕분에 요아정의 첫인상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예상과 달랐던 단단한 식감, 그리고 솔직한 맛 평가
포장을 뜯고 드디어 마주한 요아정! 저는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질감을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꽤나 단단한 질감이었습니다. 배달이라 그런 건지, 원래 이런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셔벗과 아이스크림 정도 되는 단단함이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토핑은 시리얼과 과일이었는데요. 꾸덕한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바삭한 시리얼이 어우러지니 씹는 맛이 더해져 좋았습니다. 먹다 보니 '이 정도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맛 자체는 있었지만, 솔직히 과일의 당도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조금 더 달고 신선했더라면 하는 바람이 남았습니다.


총평: 맛있지만 자주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이라는 이름값은 충분히 하는 맛이었습니다. 다양한 토핑을 내 마음대로 조합해 먹는 재미도 있었고요. 하지만 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을 생각하면, 선뜻 자주 사 먹기는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가끔씩 '나를 위한 특별한 디저트'가 먹고 싶은 날, 혹은 여러 명이 함께 즐길 때 다시 한번 주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한 줄 요약: 다양한 토핑을 조합하는 재미는 있으나, 가격의 압박과 선택 장애는 감수해야 할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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