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코엑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본가스시', 솔직 후기: 회전초밥. 아쉬움.

야옹우는멍멍이 2025. 8. 22. 15:48

안녕하세요! 오늘은 삼성동 코엑스에 방문했다가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들렀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식품관의 회전초밥집, **'본가스시'**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위치와 분위기: 편리함 속에 느껴지는 어수선함

'본가스시'는 약 20석 남짓의 아담한 규모로, 늘 붐비는 현대백화점 식품관의 유동인구를 생각하면 다소 작게 느껴졌습니다. 역시나 저녁 시간이 되자 앞으로 대기하는 분들이 꽤 있었지만, 회전초밥집 특성상 식사 시간이 길지 않아 회전율은 빠른 편이었습니다. 덕분에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매장이 식품관의 중앙 통로 쪽에 위치해 있어 오픈된 공간이다 보니, 식사 내내 다소 어수선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직원분들은 전반적으로 친절했지만, 분주한 분위기 탓인지 집중도 있는 서비스를 받기는 어려웠습니다.

시스템과 서비스: 편리하지만 아쉬운 디테일

자리에 앉으면 일반적인 회전초밥집과 같이 간장, 와사비 등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장국은 직원분이 직접 가져다주시는데, 처음 한 번뿐, 비어 있어도 먼저 채워주시는 센스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자리마다 주문용 태블릿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레일 위를 지나는 초밥 외에 원하는 메뉴를 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음식의 맛: 실험정신과 부실함

레일 위를 도는 초밥들은 종류가 꽤 다양했습니다. 특히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실험정신이 엿보이고 쉽사리 손이 나가지 않는 독특한 조합의 초밥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주변사람들도 빙빙 돌아가는 회전초밥만 바라보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군함말이(군칸마키)는 실망스러웠습니다. 모양새도 엉성하고, 위에 올라간 재료도 매우 빈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죠.
사이드로 주문한 우동 역시 평범한 푸드코트 우동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특별한 깊이감이나 개성 없이, 그저 배를 채우기 위한 메뉴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총평: 관광객을 위한 식당일까?

'본가스시'는 코엑스와 지하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인 손님만큼이나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솔직히 말해, 전반적으로 음식의 퀄리티가 위치나 가격대에 비해 부실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맛집을 찾아온 단골손님보다는, 이곳을 한 번 스쳐 지나가는 관광객을 주 타겟으로 하는 식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빠른 회전율과 편리한 위치 덕분에 급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엔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스시를 맛보고 싶거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기대하신다면 아쉬움이 많이 남을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방문 의사가 생기지는 않았던 '본가스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