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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주유구가 안 열려요!" 쏘렌토 MQ4 5년 차 주유구 고장 무상 수리 후기 (ft. 보증 연장)

야옹우는멍멍이 2025. 11. 13. 14:49

안녕하세요! 오늘은 5년 동안 잘 타고 다니던 쏘렌토 MQ4에 발생한 황당한 고장과 수리 후기를 공유하려 합니다.

주행 중 기름이 얼마 남지 않아 평소처럼 가까운 주유소에 들러 시동을 껐습니다.

"주유구 열어주세요~"
"네! 잠시만요... 어?"

엔진 끄고 문 열림 상태면 자동으로 주유구가 열려야 하는데, 주유소 사장님이 주유구를 눌러도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내려서 아무리 주유구 캡을 눌러보고, 차량 문 열림 버튼을 수십 번 눌러봐도 주유구는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결국 그날, 주유소 사장님께 멋쩍은 인사를 드리고 기름 한 방울 넣지 못한 채 나와야 했습니다.

아찔한 예약 과정과 보증 연장 확인

황당한 마음에 차를 돌려 나오는데, 문득 예전에 쏘렌토 MQ4 동호회 카페에서 '주유구 설계 불량'이라는 글을 봤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대부분 첫해나 두 번째 해 겨울에 발생한다던데, 5년이나 지난 제 차가 이제 와서 고장 나니 어이가 없더군요.
당장 기름은 이틀 정도 운행할 양밖에 남지 않아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근처 오토큐(Auto Q)에 예약을 하기 위해 앱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예약이 다음주나 되야 가능했습니다.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일주일이면 차가 멈출 게 뻔했죠. 그래서 오토큐로 직접 전화를 걸어서 다급한 목소리로 "기름이 없어서 차가 멈추게 생겼다. 주유를 못한다"고 사정을 설명하니, 다행히 다음 날 정비를 봐주기로 했습니다.
가기 전에 다른 블로그 글들을 찾아보니, 다행히 이 주유구 문제는 보증이 6년까지 연장되어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수리 시간 20분, 원인은 '빗물' 때문?

다음 날 아침,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오토큐에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정비사님도 내용을 바로 확인하시고 보증 연장 건으로 무상 수리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수리는 생각보다 간단하게,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정비사님께 원인을 물어보니, 빗물이 배선을 따라 흘러 들어가서 내부 부품을 망가뜨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수리 시에는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배선 연결 커넥터의 위치를 위에서 아래쪽으로 변경하는 개선 작업이 함께 이루어졌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정비사님 왈: "최근 MQ4 모델에서는 이 고장이 별로 없는데, K9에서는 종종 있습니다.")

신차 구매의 교훈

어쨌든 기름이 바닥나기 전에 쉽고 빠르게 고쳐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차는 원래 고치면서 타는 거다"라는 말이 있지만, 5년 동안 벌써 3~4차례 다양한 문제로 리콜 및 무상 수리를 받고 나니... **"신차는 나오자마자 사면 몸과 마음이 고생이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혹시 쏘렌토 MQ4 오너분들 중 갑자기 주유구가 안 열린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보증 연장 꼭 확인하셔서 무상으로 수리 받으시길 바랍니다!